[철근] 고시가격 유지 속 연휴 생산 조정…출하 운영과 휴동 일정은 별도
동국제강 일반판매가격 89만원 유지…추석 출하휴무 24~27일 예정
동국제강의 9월 넷째 주 철근 일반판매 고시가격은 SD400·10㎜ 기준 톤당 89만원으로 유지된다. 추가 가격조정은 추석 이후 시장 상황을 살펴 결정할 계획이다. 유통시장에서는 앞선 반등이 이어지지 못하고 약세가 나타나고 있어, 제조사의 가격정책과 실제 구매 수요 사이에 차이가 남아 있다.
주요 철근 제강사들은 9월 24~27일 나흘간 출하휴무를 계획하고 있다. 확인된 국내 8대 제강사의 13개 출하거점은 연휴 외 영업일에 출하 대응을 이어가는 방침이다. 다만 연휴 직전과 직후에는 운송 여건이 달라질 수 있어, 출하 가능 여부와 차량 배차·현장 반입일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생산 중단 기간은 출하휴무보다 길다. 현대제철 당진 철근압연은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명절 휴동과 대보수를 연계하며, 동국제강 인천 철근 생산라인도 9월 24~28일 비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생산라인이 멈추더라도 보유재고를 활용한 출하는 별도로 운영될 수 있으므로, 공장 휴동을 해당 기간의 납품 중단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수입재는 항만 재고 감소가 이어졌다. 9월 21일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는 2만5,600톤으로 전주보다 4,100톤 감소했다. 신규 공급 감소와 기존 물량 출고가 함께 반영된 흐름이다. 국산재의 판매 부진과 수입재 재고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는 만큼, 연휴 이후 필요한 강종·직경·길이별 재고와 실제 출하 가능일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형강] 제조사 인상 이후 거래조건 조정…H형강 시장은 수요 회복 확인 중
동국제강 17일부터 톤당 5만원 인상…추석 이후 발주 재개와 후속 가격정책 주목
동국제강은 9월 17일부터 중소형 H형강 판매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후 일부 판매 호가가 높아졌지만, 거래량이 충분히 늘지 않아 인상분의 시장 반영 정도는 거래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제조사의 가격조정과 시장 전반의 가격 상승을 동일하게 판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인상 전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은 있었으나, 폭넓은 선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수입 H형강도 기존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연휴 이후 판매조건을 검토하는 흐름이다. 현재는 가격 인상 기대와 추석 전 판매 부담이 함께 작용하고 있어, 특정 호가만으로 시장 방향을 단정하기 어렵다.
현대제철의 후속 H형강 가격정책도 관심사지만, 추가 인상 시점과 폭은 공식 발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연휴 직후 자재 투입이 예정된 현장에서는 필요 규격의 확보 여부, 견적 유효기간, 출하 시점별 적용조건을 먼저 정리해야 한다. 추석 이후에는 실제 발주 재개가 제조사 인상정책을 얼마나 뒷받침하는지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판재] 현대제철, 10월 열연·냉연·후판 4만원 인상…수입재 경쟁은 지속
원료·에너지 비용 상승분 반영…해외 제조사 인상과 실제 시장 흐름은 구분
현대제철은 10월부터 열연강판·냉연강판·후판 공급가격을 톤당 4만원 인상한다. 원료탄과 에너지, 물류·부자재 등 제조비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발표는 10월 적용 가격정책으로, 9월의 기존 거래조건이나 모든 개별 계약에 이미 같은 폭의 인상이 반영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해외 제조사들도 가격조정에 나서고 있다. JFE스틸은 10월 가격협상분부터 전 품종을 톤당 1만엔, 고베제강은 10월 출하분부터 전 품목을 톤당 5천엔 인상한다. 동경제철은 10월 계약분 강판류를 톤당 3천엔, 후판을 2천엔 인상해, 회사별 적용 기준과 대상 품목에 차이가 있다.
다만 제조사의 인상 발표와 실제 시장가격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중국 열연 내수시장은 최근 2주 연속 약세를 보였으며, 생산과 재고가 줄어드는 가운데 소비도 함께 감소했다. 원가 부담에 따른 공급가격 인상과 실수요의 구매 여력을 나눠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국내 수입구조도 변하고 있다. 대만·베트남산 열연 유입이 늘어난 가운데, 1~8월 중국산 냉연강판 수입은 53만5,30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했다. 제조사의 인상정책과 수입재 경쟁이 병존하는 만큼, 10월 자재 구매에서는 적용 단가뿐 아니라 해당 강종의 공급조건과 입고 일정까지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강관] 탄소강관 보합 속 소재 재고 부담…STS 가격조정은 검토 단계
일부 구조관 업체 재고 소진 대응…북미 시추활동은 미국·캐나다 방향 엇갈려
탄소강 강관시장은 원소재인 열연의 가격 약세에도 전반적으로 기존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제조사와 유통업체가 수익성 방어에 무게를 두는 가운데, 수요업체는 신규 비축보다 보유재고 활용과 필요한 물량 위주의 구매를 이어가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거래도 차분해진 모습이다.
다만 일부 구조관 제조업체에서는 중국산 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인 HGI 매입 증가가 소재 재고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제품 주문이 충분히 늘지 않은 상황에서 확보한 소재를 소진하려는 판매 대응이 나타나고 있어, 시장 전반의 보합 흐름과 업체별 거래조건 조정이 함께 존재한다.
스테인리스 강관은 일부 업체가 소재가격 변화와 수입재 약세를 반영한 출하가격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소재 제조사의 공식 통보 여부와 업체별 대응 시점이 다르므로, 이를 확정된 일괄 인하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실제 주문에서는 해당 제조사·강종·출하분에 적용되는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수출 수요와 관련된 북미 시추활동은 국가별로 엇갈렸다. 9월 셋째 주 미국 리그수는 595곳으로 전주보다 4곳 증가했지만, 캐나다는 197곳으로 10곳 감소해 북미 전체는 792곳으로 줄었다. 미국의 시추 확대와 북미 전체의 감소가 동시에 나타난 만큼, 에너지용 강관 수요는 지역별 투자와 실제 발주 흐름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스크랩] 국내 추가 인하 예고와 일본 구매가격 인상 병존…연휴 이후 수급 주목
현대제철·동국제강 28일 kg당 10원 인하 예정…동경제철은 19일부터 500엔 인상
국내 철스크랩 시장은 추석 이후 적용될 추가 인하를 앞두고 있다. 현대제철은 9월 28일부터 인천·당진·포항공장의 전 등급 구매가격을 kg당 10원 인하할 예정이며, 동국제강도 같은 날부터 인천·포항공장에서 kg당 10원 인하를 예고했다. 21일 현재는 앞으로 적용할 구매조건으로, 기존 입고분의 적용단가와 구분해야 한다.
일본에서는 반대 방향의 조정이 시행됐다. 동경제철은 9월 19일부터 전 거점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톤당 500엔 인상했다. 이에 따라 H2 기준 우쓰노미야공장은 톤당 4만7,500엔, 다하라공장은 5만엔으로 조정됐다. 이는 해당 제조사의 거점별 구매가격이며 일본의 모든 거래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시세는 아니다.
국제시장에서는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가격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해상운임 부담과 해외 판매조건 변화가 수출업체의 가격 제시에 영향을 주는 반면, 국내에서는 제강사의 보유재고와 감산·설비보수에 따른 소비 감소가 구매 여건에 작용하고 있다. 해외 상승과 국내 인하가 동시에 나타나는 배경을 수급 측면에서 함께 살펴봐야 한다.
시장에서는 10월 추가 인하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구체적인 횟수·적용일·인하폭은 확정 발표와 구분해야 한다. 향후 국내 가격 방향은 연휴 이후 실제 입고량과 제강사 가동·재고 변화, 해외 구매가격의 지속성을 확인하면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 해외 반등만으로 국내 상승 시점을 단정하거나, 추가 인하 관측을 확정된 일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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