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동국제강 고시가격 89만원 유지…추석 이후 가격정책 재검토
SD400·10㎜ 일반판매가격 동결…생산 조절에도 수요 회복과 재고 감소 지연
동국제강은 9월 넷째 주 철근 일반판매 고시가격을 SD400·10㎜ 기준 톤당 89만원으로 유지한다. 추석 연휴 전 영업기간이 짧고 수요 회복도 지연되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추가 인상은 추석 이후 시장 상황을 살펴 결정할 계획으로, 향후 인상 시점과 적용가격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유통시장은 앞선 반등을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제강사의 생산·출하 제한이 계속되고 있지만 실제 건설현장의 구매가 충분히 늘어나지 않으면서, 공급 조절만으로 가격 회복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제강사 재고 역시 부담으로 남아 있다. 9월 중순 집계에서는 추가 휴동과 감산에도 재고가 월초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을 줄이는 조치와 별개로 현장 출하가 충분히 따라오지 못하고 있어, 연휴 이후의 실제 주문과 재고 소진 속도가 중요해졌다.
철근시장은 제강사의 고시가격 유지와 유통시장의 수요 부진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이다. 추석 이후에는 추가 가격 발표뿐 아니라 생산·출하 운영, 현장 공정 재개와 실제 반입 물량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 개별 납품은 필요한 강종·규격과 공급 가능한 재고를 기준으로 협의할 필요가 있다.
[형강] 동국제강 중소형 H형강 5만원 인상…시장 반영은 진행 중
17일부터 제조사 가격조정 적용…중국산 통관 여건과 북미 수출 구성도 변수
동국제강은 9월 17일부터 중소형 H형강 판매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인상 이후 일부 판매 호가는 높아졌지만 실제 거래는 활발하지 않아, 유통시장 전반에 같은 폭의 인상이 정착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 시장은 제조사의 인상 적용과 수요자의 구매 반응을 확인하는 단계다.
수입시장에서는 중국산 H형강의 공급 재개 가능성이 관심사다. 무역위원회는 17일 종료재심 최종판정에서 라이우스틸·르자오스틸의 가격약속과 기타 공급자에 대한 덤핑방지관세를 향후 5년간 연장하도록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업체명 변경과 관련한 통관 차질이 해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실제 반입은 후속 절차와 수출증명서 발급·통관 진행을 확인해야 한다.
수출은 월 중순까지 캐나다향 비중이 높았다. **9월 15일까지 H형강 잠정 수출량은 3만4,895톤이며, 캐나다향이 전체의 79.5%**를 차지했다. 이는 월 중간 통관실적으로, 이후 선적과 신고 물량이 반영되는 최종 월간 실적과는 구분해야 한다.
이번 형강시장은 국내 제조사의 가격 인상과 수입 공급 여건 변화가 함께 작용하고 있다. 제조사의 인상 발표를 모든 거래의 동일한 납품단가로 해석하기보다는, 적용 대상 규격과 출하일·견적 유효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수입재 역시 공급 재개 가능성과 즉시 확보 가능한 재고는 별개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판재] 열연·후판 약세, 냉연·산세 반등…일본 제조사 10월 가격 인상
JFE스틸 1만엔·고베제강 5천엔 인상 발표…품목별 수요와 공급조건 차이 확대
국내 판재류는 품목별 가격 방향이 엇갈렸다. 열연과 후판은 약세를 이어간 반면, 냉연강판(CR)과 산세강판(PO)은 주문 증가와 함께 반등했다. 용융아연도금강판(GI)과 전기아연도금강판(EGI)은 보합 흐름을 보여, 일부 품목의 움직임을 판재시장 전체의 상승이나 하락으로 확대해 해석하기는 어렵다.
일본 제조사들은 원료비 부담을 반영한 가격조정을 발표했다. JFE스틸은 10월 상담분부터 전 제품을 톤당 1만엔, 고베제강은 10월 출하분부터 전 제품을 톤당 5천엔 인상한다. 동경제철은 10월 계약분 강판류를 톤당 3천엔, 후판을 2천엔 인상하되 철근·형강 등 봉형강류는 동결해, 회사별 적용 시점과 대상 품목에 차이가 있다.
국내 생산에서는 포스코 노조가 16일부터 열연공장을 포함한 120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나, 18일 취합자료 기준 생산 차질과 유통시장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파업 시행과 실제 제품 공급 중단을 동일하게 볼 수는 없으며, 주문 제품별 생산·출하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통상 부문에서는 중국산 아연 및 아연합금 표면처리 냉간압연제품의 잠정덤핑방지관세 부과기간을 2027년 1월 11일까지 연장하는 제정안이 9월 18일 행정예고됐다. 이는 기존 종료 예정일인 2026년 10월 11일보다 3개월 늘리는 안으로, 18일 현재 확정·시행된 연장 고시와는 구분해야 한다. 도금재 구매에서는 적용 품목과 제조공정, 실제 통관 시점의 조건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강관] 내수 가격 보합 지속…에너지용 수출과 제조원가 부담은 별도 변수
탄소강·STS 강관 모두 전주 수준…유정용·송유관은 해외 판매 증가
국내 강관시장은 탄소강관과 스테인리스 강관 모두 전주 가격대를 유지했다. 추석을 앞두고 수요업체들이 신규 비축보다 보유재고 활용과 필요한 물량 위주의 구매에 집중하면서 거래 회복은 제한적이다. 조관사들도 원가 부담과 수요 여건을 함께 고려해 공급가격을 유지하는 흐름이다.
제조업체의 비용 부담은 계속되고 있다. 원소재뿐 아니라 전력·물류·인건비와 생산에 필요한 부자재 비용이 함께 영향을 주고 있어, 판매량 확대만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내수시장에서는 실제 주문에 맞춘 생산과 재고 운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에너지용 강관은 해외 판매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7월 유정용·송유관 해외 판매량은 11만1,531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0% 증가했으며, 1~7월 누적 해외 판매는 68만1,897톤으로 4.6% 증가했다. 이는 해당 용도 제품의 판매실적으로, 국내 건설용 구조관 수요와는 구분해서 살펴봐야 한다.
수출조건에서는 세아제강지주의 베트남 생산법인인 세아스틸비나의 OCTG 행정재심 결과가 발표됐다. **해당 베트남산 제품에 적용되는 미국 반덤핑 현금예치율은 9월 17일부터 15.52%**다. 이는 한국산 강관 전체나 국내 세아제강 제품에 일괄 적용되는 세율이 아니므로, 수출 거래에서는 생산법인·원산지·대상 제품과 적용기간을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
[스크랩] 국내 인하 예고 속 일본은 구매가격 인상…등급별 수급 차이 확대
현대제철·동국제강 28일 인하 예정…동경제철은 19일부터 톤당 500엔 인상
국내 철스크랩 시장은 최근의 구매단가 인하가 반영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9월 28일부터 인천·당진·포항공장에서 전 등급 구매가격을 톤당 1만원, 즉 kg당 10원 인하할 예정이다. 동국제강도 같은 날부터 인천·포항공장의 구매가격을 같은 폭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등급별로는 다른 움직임이 나타났다. 남부지역 일부 제강사에서는 이달 중순 실시한 가격 인하 가운데 선반설의 인하를 철회하는 움직임이 확인됐다. 이는 해당 등급의 최근 구매조건 조정으로, 모든 등급의 인하가 취소됐거나 28일 예정된 조정이 일괄 철회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일본 동경제철은 반대 방향의 가격정책을 발표했다. 9월 19일 입고분부터 전 거점의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전 등급 톤당 500엔 인상하며, 우쓰노미야공장 H2 구매가격은 톤당 4만7,500엔으로 조정된다. 국내의 추가 인하 예고와 일본 제조사의 구매가격 인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양국의 가격정책과 실제 수급을 나눠 살펴볼 필요가 있다.
추석 이후 수입물량도 변수다. 9월 16일 기준 주요 항만의 입항 신고물량 가운데 약 45%가 연휴 기간 또는 연휴 이후 입항 예정으로 집계됐다. 선박 도착과 실제 하역·공장 반입에는 시차가 생길 수 있는 만큼, 향후 국내 수급은 해외 가격 방향뿐 아니라 항만 운영일과 제강사별 재고·가동계획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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