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31일 간추린 철강뉴스

[철근] 주요 제강사 11월 판매가격 조정…건설현장 구매여건은 여전히 신중

동국제강·한국철강 일반판매가격 82만원 발표…실제 거래와 공급조건 확인 필요

국내 철근시장은 11월을 앞두고 주요 제강사들이 판매가격 운영방식을 변경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건설현장의 구매량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조사의 가격정책과 실제 시장의 구매여건을 일치시키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동국제강은 11월 첫째 주 철근 SD400·10㎜ 기준 일반판매 고시가격을 톤당 82만원으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10월 고시가격인 톤당 90만원에서 8만원 인하한 수준이다. 한국철강도 11월 일반판매가격을 같은 규격 기준 톤당 82만원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가격조정은 제강사의 공식 판매정책에 해당하며, 일반 유통시장의 모든 거래가 같은 가격으로 이루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또한 일부 제조사는 별도 할인조건이나 예외적인 프로젝트 판매를 줄이는 등 판매방식도 조정하고 있어 구매물량과 계약조건에 따른 확인이 필요하다.

11월은 통상 건설현장의 동절기 준비와 공정 진행에 따라 철근 사용량이 변하는 시기다. 그러나 현재는 신규 착공과 민간 건설수요의 회복이 제한적이어서 계절적 요인만으로 판매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제강사별 생산량 조절과 유통재고 운영도 향후 공급여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철근 구매업체는 제조사 고시가격과 실제 견적조건을 구분하고, 현장별 소요량·직경·강종·길이·납품 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소량의 긴급 발주를 반복하기보다 공정에 맞춰 필요한 물량을 계획적으로 확보하면 운송비와 자재 관리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형강] 주요 제강사 3분기 실적 발표…11월 H형강 공급 일정과 프로젝트 수요 주목

현대제철 연결 영업이익 871억원…동국제강 별도 영업이익 299억원

국내 H형강시장은 일반 건설용 수요의 회복이 제한적인 가운데 대형 산업시설과 프로젝트용 철강재 공급이 중요한 사업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 주요 제강사들은 수익성과 제품 경쟁력을 중심으로 영업전략을 조정하고 있으며, 4분기 생산설비 정비 일정도 제품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현대제철은 10월 30일 공시를 통해 2026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8,971억원, 영업이익 871억원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51.0%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6.5% 감소했다. 회사는 제품 판매가격 조정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설명했다.

동국제강도 같은 날 2026년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9,323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2.0% 증가했으며,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 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봉형강 공급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의 실적은 연결기준과 별도기준이 서로 다르므로 단순히 금액만으로 수익성을 비교해서는 안 된다. 또한 회사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고 해서 일반 유통시장의 H형강 수요까지 동일한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11월에는 주요 H형강 생산라인의 설비정비와 프로젝트별 제품 배정 등이 공급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대형 규격과 수요가 적은 규격은 일반적인 재고상품보다 생산 및 납품계획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충남스틸은 형강 구매에서 규격별 단위중량, 실제 공급 가능 수량, 절단·가공비, 상하차 및 운송비를 함께 검토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본다. 동일한 구조설계 조건 안에서도 자재 길이와 운송방법을 효율적으로 계획하면 전체 조달비용을 줄일 여지가 있다.

 

[판재] 조선업 신규 수주 확보…국내 열연·도금강판은 수익성과 공급조절이 변수

한화오션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동국씨엠 3분기 영업손실 60억원

국내 판재류 시장은 조선업과 일반 제조업의 수요 흐름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조선용 후판은 선박 건조계획에 따른 중장기 공급이 중요해지는 반면, 냉연·도금강판과 일반 산업용 판재는 수출환경과 원가 부담, 국내 구매수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한화오션은 10월 30일 공시를 통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3,568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상대는 버뮤다 지역 선주이며 계약기간은 2026년 10월 29일부터 2030년 9월 30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국내 조선업의 향후 건조물량 확보와 관련된 소식으로, 실제 후판 투입 시점과 수량은 선박별 설계 및 생산 일정에 따라 달라진다.

냉연·도금강판 분야에서는 수익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나타났다. 동국씨엠은 2026년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5,799억원, 영업손실 6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지만 환율 변동과 원재료비, 해외 통상환경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국내 열연강판시장에서는 제조사의 공급가격 정책과 설비정비 일정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생산설비의 정비로 신규 공급량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지만, 강관·재압연·일반 제조업체의 구매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으면 유통가격의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

후판 역시 조선용과 일반 유통용의 공급구조를 구분해야 한다. 조선용 제품은 선박 건조계획과 장기 계약에 따라 공급되는 반면, 건설·산업기계용 후판은 개별 프로젝트와 단기적인 자재 수요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특정 산업의 수주 증가가 후판 유통시장 전체의 즉각적인 수요 증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판재 구매에서는 국산·수입산의 실제 조달 가능성, 강종·두께·폭·품질증명서, 절단가공 및 운송비를 함께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철판은 필요한 치수에 맞춘 절단계획과 사용 가능한 잉여자재의 활용 여부에 따라 원자재 손실과 구매비용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강관] 세아제강 11월 배관용강관 판매조건 조정…건설수요와 결제위험 관리 중요

11월 2일 출고분부터 할인율 축소 방침…구조관·배관재 수요 회복은 제한적

국내 배관용 강관 제조업계에서 원가 부담을 반영한 판매조건 조정이 추진되고 있다. 원부자재와 전력·물류비용 등이 제조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제조사들은 제품 판매량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영업정책을 조정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11월 2일 출고분부터 배관용 강관의 기존 판매 할인율을 3% 축소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는 제조사의 판매조건 변경에 관한 사항으로, 모든 유통업체와 최종 구매자가 동일한 비율의 가격 인상을 적용받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거래가격은 제품 종류와 계약조건에 따라 확인해야 한다.

한편 건설용 구조관과 배관재 시장은 신규 공사와 설비투자 수요의 회복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특히 물류센터와 일반 건축시설 등 일부 건설 분야에서는 신규 프로젝트 추진에 신중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관련 강관의 대량 발주가 단기간에 확대될지는 불확실하다.

강관 제조 및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판매량 확보와 동시에 대금회수 위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원소재를 먼저 매입해 제품을 생산하거나 재고를 확보하는 거래구조에서는 판매대금 회수가 지연될 경우 금융비용과 재고 부담이 함께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규 거래에서는 수요처의 결제조건과 신용관리, 제품 인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관 구매자는 흑관·백관 등 제품 구분과 외경·두께·길이, 제조규격, 도금 여부 및 사용 목적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동일한 배관용 제품이라도 요구되는 품질조건과 실제 단위중량이 다르면 구매금액과 시공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향후 강관시장은 제조사의 판매조건 변경이 실제 거래에 반영되는 정도와 건설·설비 분야의 발주 회복 여부가 핵심 변수다. 충남스틸은 규격별 제품 공급 가능성과 운송·납품조건을 함께 검토해 고객의 효율적인 자재 조달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스크랩] 포스코·세아베스틸 11월 2일 구매가격 인하…등급별 입고조건 확인 필요

포스코 생철압축 kg당 15원 인하 발표…세계 조강생산도 전년보다 소폭 감소

국내 철스크랩시장은 11월을 맞아 주요 제강사의 구매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철강제품의 판매여건과 제강사별 생산계획, 시중 스크랩 발생량이 구매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같은 지역에서도 공장별 재고와 필요 등급에 따라 입고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

포스코는 11월 2일 입고분부터 광양제철소와 포항 사외야드의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조정한다고 공지했다. 생철압축은 kg당 15원, 그 밖의 주요 등급은 kg당 10원 인하하는 내용이다. 세아베스틸도 같은 날부터 군산공장의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전 등급 kg당 10원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스테인리스 스크랩시장에서도 구매조건 변경이 예고됐다. 포스코는 11월 STS304 스크랩 구매가격을 톤당 7만원 인하하는 방침을 발표했으며, STS316 스크랩은 해당 구매계획에서 신규 발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탄소강 스크랩과 스테인리스 스크랩은 수요처와 원료 구성, 가격 결정요인이 다르므로 별도의 시장으로 구분해야 한다.

국제 철강 생산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확인됐다. 세계철강협회가 발표한 2026년 9월 세계 조강생산량은 약 1억4,240만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0.2%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조강생산량은 약 520만톤으로 3.6% 증가했지만, 유럽연합과 중동지역은 감소했다. 이는 전체 철강 생산의 흐름을 보여주는 통계로, 철스크랩 소비량과 동일한 수치는 아니다.

철스크랩 공급에서는 제품 생산과 산업활동에 따른 발생량, 운송 및 하역비, 제강사의 실제 구매일정이 중요하다. 구매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도 특정 등급은 필요 물량이 제한될 수 있으며, 반대로 입고가 일시적으로 제한되는 공장에서는 납품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철스크랩 유통업체는 제강사별 가격 적용일과 등급, 실제 입고 가능 여부, 검수조건 및 결제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폐배터리와 밀폐용기, 이물질 등의 혼입을 방지하고, 적정 재고와 안정적인 납품물량을 유지하는 것이 원가관리와 안전 확보에 중요하다.

 

 

실제 공급가격은 규격·수량·납품지역·운송 및 결제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확한 견적과 납기 일정은 충남스틸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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