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건설 신규수주 부진 지속…동국제강 철근 고시가격 유지
9월 건설경기지수 73.2 기록…제강사 공급조절과 실제 구매수요의 차이 지속
국내 철근시장은 10월 중순에도 건설현장의 신규 발주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으면서 신중한 구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국내 건설수주액은 약 15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8.1% 감소했다. 공공수주는 증가했지만 민간수주는 13% 감소해 분야별 차이가 나타났다.
건설기업의 체감경기도 부진한 수준이다. 9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는 73.2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기준선인 100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공사 진행과 대금회수 여건은 일부 개선됐으나 신규수주 확대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신규 프로젝트의 착공과 실제 철근 투입 사이에는 시차가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지표 개선만으로 철근 구매량 증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동국제강은 10월 셋째 주에도 철근 SD400·10㎜ 기준 일반판매 고시가격을 톤당 90만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달 초 가격조정 이후 기존 고시가격을 계속 적용하는 방침이다. 다만 제조사의 공식 판매가격과 일반 유통시장의 거래조건은 서로 구분해야 하며, 실제 공급가격은 물량과 거래조건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수출 측면에서는 9월 철근 수출량이 4만톤대로 전월보다 증가했지만 연초의 높은 수출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해외 판매가 국내 공급 여건에 영향을 줄 수는 있으나, 수출 증가만으로 내수시장의 수급이 개선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향후 철근시장은 신규 건설공사의 실제 착공, 기존 현장의 공정 진행, 제강사의 생산·출하계획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구매업체는 필요한 규격과 강종별 소요량을 미리 산정하고, 단척이나 사용 가능한 잉여자재를 활용할 경우에도 품질과 설계 적합성을 확인해 조달비용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형강] 동국제강·한국특강 일반형강 가격 인상 예고…규격별 구매계획 점검 필요
한국특강 19일·동국제강 22일 출하분부터 톤당 5만원 인상 예정
국내 일반형강 제조사들이 원가 부담 증가에 대응해 판매가격 조정을 발표했다. 한국특강은 10월 19일, 동국제강은 10월 22일 출하분부터 일반형강 판매가격을 각각 톤당 5만원 인상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의 가격조정 대상은 ㄱ형강(앵글), ㄷ형강(찬넬), 평강, 원형강 등이다. 한국특강 역시 주요 일반형강 제품을 대상으로 인상을 계획하고 있으나 일부 소형 특수품목은 제외된다. 제조사별로 적용 제품과 가격조건이 다를 수 있어 실제 발주 전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가격조정은 철스크랩 가격 움직임뿐 아니라 에너지비와 부자재비 등 제조원가 전반을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제조사의 판매가격 인상이 일반 유통시장의 즉각적인 가격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판매가격은 건설·제조업 수요와 업체별 재고, 규격별 공급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H형강 부문에서는 4분기 생산설비 정비와 프로젝트별 주문 상황이 공급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일반적인 표준 규격은 유통재고를 통해 조달할 수 있지만, 대형 H형강이나 수요가 적은 규격은 생산 및 입고 일정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철강 구매자는 제조사 가격 적용일과 실제 납품일을 구분하고, 규격별 단위중량·절단비·운송비를 포함한 총 조달비용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압연 H형강(RH)과 용접 H형강(BH)은 제작 방식과 공급조건이 다르므로 구조설계 및 품질조건을 확인한 뒤 적합한 제품을 선정해야 한다.
[판재] 열연 제조사 가격정책과 유통수요 차이 지속…해외 통상규제도 확대
국내 열연·후판 수요 회복 제한적…파키스탄, 중국산 냉연 반덤핑 조치 연장
국내 판재시장은 제조사의 공급가격 정책과 실제 구매수요 사이에 차이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제철은 10월 유통향 열연강판 공급가격을 톤당 4만원 인상하는 정책을 발표했지만, 일반 유통시장에서는 건설·산업기계·강관 등 주요 수요산업의 구매 회복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열연강판을 사용하는 제조업체는 원소재 가격뿐 아니라 생산계획과 완제품 판매 가능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 소재를 비교적 유리한 조건으로 확보하더라도 실제 주문량이 부족하면 재고 보관비와 금융비용이 증가할 수 있어 필요한 물량 중심의 구매관리가 중요하다.
후판시장 역시 사용처에 따라 공급여건에 차이가 있다. 조선용 후판과 일반 건설·기계용 후판은 거래구조와 납품조건이 다르며, 국산재와 수입재의 공급 가능 규격도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단순 가격 비교보다 강종·두께·치수·품질증명서 및 절단가공 조건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해외에서는 무역규제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 파키스탄 국가관세위원회는 중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향후 5년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파키스탄이 중국산 냉연제품에 적용하는 조치이며, 한국 국내시장에 동일한 관세가 새로 부과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국가별 수입규제가 확대되면 철강제품의 수출지역과 공급경로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해외 규제 변화가 곧바로 국내 가격 변동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므로 실제 수입량과 국내 수요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향후 판재 구매에서는 국산·수입산의 실제 공급 가능성, 제조사별 규격, 품질조건, 운송비와 가공비를 종합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후판과 절단강판은 필요한 치수에 맞춘 구매와 잉여자재 활용을 통해 자재 손실을 줄일 수 있는지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강관] 휴스틸 대구경강관 해외 공급 완료…건설용 강관은 수요 부진 지속
해상풍력용 강관 약 3천톤 공급…에너지·건설 분야별 시장 차이 확대
국내 강관산업에서 해상풍력과 같은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공급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휴스틸은 10월 12일 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약 3천톤 규모의 대구경 후육강관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제품은 외경 8m, 두께 100㎜의 대구경 강관으로, 해상풍력 발전설비의 하부구조물 제작에 사용된다. 일반 건축·배관용 제품과 달리 대형 구조물에 사용되는 강관은 제작능력과 용접품질, 치수 정밀도, 검사 및 운송조건 등이 중요한 공급요건이다.
반면 국내 건설용 강관은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상 8월 전선관의 생산과 내수판매는 모두 전년 같은 달보다 10%대 감소했다. 전선관뿐 아니라 건설현장에 사용되는 일부 범용 강관에서도 신규 발주와 재고 관리가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이처럼 강관시장은 해상풍력·에너지설비 등 특수 목적의 산업용 강관과 일반 건설용 강관의 수요가 서로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정 프로젝트의 공급 증가가 강관시장 전체의 수요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제품별 실적을 구분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
강관 구매에서는 제품의 사용 목적, 제조방식, 강종, 외경·두께·길이, 표면처리와 인증조건을 우선 확인해야 한다. 특히 대형 강관과 특수 배관재는 제작기간과 검사 일정이 납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일반 구조관은 규격별 재고와 운송비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스크랩] 현대제철 등 27일 추가 인하 예고…일본은 구매가격 인상 확대
국내 제강사 kg당 10원 인하 예정…도쿄제철 관동지역 17일 추가 인상
국내 주요 제강사들이 철스크랩 구매가격의 추가 조정을 예고했다. 현대제철은 10월 27일 입고분부터 인천·당진·포항 등 전 공장의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전 등급 kg당 10원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대한제강과 YK스틸도 10월 27일부터 전 등급 구매가격을 kg당 10원 인하할 예정이다. 이번 조정은 지난 7월부터 이어진 구매가격 인하기조의 연장으로, 10월 16일 현재는 향후 적용 예정인 발표사항이다.
반면 일본 시장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도쿄제철은 10월 17일부터 우쓰노미야공장과 도쿄만 집하거점의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주요 등급에서 톤당 1,000엔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생철류 일부는 인상폭이 더 크며, 우쓰노미야공장 H2 구매가격은 톤당 5만1,000엔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국내와 일본의 가격 방향이 다른 것은 제강사별 생산계획, 원료 조달 여건, 수출입 환경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철근·형강 등 전기로 제품의 수요 부진과 생산조절이 원료 구매정책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일본은 일부 수출시장과 국내 원료 수급 상황이 구매가격 조정에 반영되고 있다.
따라서 일본의 가격 상승만으로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곧바로 상승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반대로 국내 제강사의 추가 인하 발표만으로 모든 등급과 지역의 가격이 같은 폭으로 움직인다고 판단해서도 안 된다.
철스크랩 납품에서는 제강사별 적용일, 구매 가능한 등급, 입고 일정, 운송거리와 검수조건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물질과 폐배터리 등의 혼입은 품질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선별과 보관 단계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향후 스크랩시장은 국내 제강사의 실제 소비량과 시중 발생량, 수입물량, 일본 등 해외 제조사의 구매정책을 함께 살펴야 한다. 가격 변동기에 과도한 재고를 확보하거나 입고 가능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운송을 진행하는 것은 조달비용과 손실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공급가격은 규격·수량·납품지역·운송 및 결제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확한 견적과 납기 일정은 충남스틸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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