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3일(화) 간추린 철강뉴스

[철근] 제강사 감산에도 유통시장 약세…한국철강 제강라인 재가동 추진

10월 생산계획 52만4,700톤…철근 수입은 11일 누적 3,811톤

국내 철근시장은 10월 중순에도 건설현장의 발주 부진과 유통업체 간 판매경쟁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제강사들이 휴동과 감산을 통해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지만, 실제 수요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가격 안정 효과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국내 주요 8대 철근 제강사의 10월 생산계획은 52만4,700톤으로 전년 동월 계획 대비 11.4% 증가했지만, 전월 계획과 비교하면 0.2%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판매목표는 53만7,700톤으로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다. 9월 말 철근 보유재고도 약 32만1,000톤에 달해 생산과 판매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한국철강 창원공장은 제강설비 고장과 철스크랩 야적장 화재로 중단됐던 전기로 가동을 10월 13일 오후부터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0월 10일 전후 재가동을 준비했으나 야적장 화재로 일정이 지연됐다. 다만 철스크랩 구매 정상화 시점은 별도로 확정되지 않아 실제 입고 재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수입 철근은 10월 초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10월 11일까지 누적 수입량은 3,811톤으로, 전월 같은 기간 6,439톤보다 감소했다. 원산지별로는 일본산 2,454톤, 중국산 1,357톤이 통관됐다. 최근 수입 감소에는 연휴에 따른 통관 제한과 8~9월 신규 계약물량 축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철근시장은 건설현장의 실제 자재 발주, 제강사별 생산·출하 조절, 국내외 재고와 수입물량 변화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구매 시에는 제조사 고시가격과 실제 거래조건을 구분하고 필요한 강종·직경·길이별 재고와 납기 가능일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형강] H형강 수입 11일 만에 전월 실적 초과…유통시장 가격은 약세

10월 11일 누적 수입 1만4,076톤…한국특강 19일부터 일반형강 5만원 인상 예정

10월 초 국내 H형강 수입량이 빠르게 증가했다. 잠정 통관자료에 따르면 10월 11일까지 H형강 수입량은 1만4,076톤으로 9월 전체 수입량인 1만2,296톤보다 1,780톤 많았다. 이 가운데 일본산은 8,774톤, 베트남산은 5,272톤으로 집계됐다.

다만 10월 초 수입 증가가 곧바로 신규 계약 확대나 국내 수요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9월 태풍 등 기상 여건으로 입항이 지연됐던 기존 계약물량이 10월에 통관되면서 일시적인 수입 집중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H형강 유통시장은 제조사의 가격 인상에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10월 1일부터 H형강 소형 규격 톤당 123만원, 대형 규격 톤당 136만원의 판매가격을 적용하고 있지만, 일반 유통시장에서는 구매 수요가 충분하지 않아 인상된 가격이 안정적으로 정착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일반형강에서는 새로운 가격조정이 예정돼 있다. 한국특강은 10월 19일 출하분부터 앵글·찬넬·평강·각강 등 일반형강 판매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할 계획이다. 부자재와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을 반영한 조치로, 일부 소형 특수품목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10월 형강시장은 제조사의 공식 가격정책과 유통시장 수요 부진, 수입물량 증가, 주요 공장의 정비 일정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자재 구매에서는 H형강과 일반형강의 가격 적용조건을 구분하고, 강종·규격·재고와 납기 가능 여부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판재] 국내 후판 3분기 생산 230만톤 돌파…美 열연 상계관세 최종판정

후판 내수판매 증가…포스코 3.68%·현대제철 1.28% 상계관세율 확정

국내 주요 후판 제조사의 생산과 내수 판매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주요 3개사의 2026년 3분기 후판 생산량은 230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판매량도 221만5,000톤으로 전년보다 5.5% 늘었다.

특히 3분기 후판 내수 판매량은 169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조선용 후판 공급이 이어지면서 내수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3분기 수출량은 52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해 국내 판매와 해외 판매의 흐름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통상환경에서는 미국의 한국산 열연강판 상계관세 행정재심 최종판정이 발표됐다. 미국 상무부는 포스코 3.68%, 현대제철 1.28%의 상계관세율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결정은 2023년 수입분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례재심 결과로, 새로운 상계관세 조사를 시작하거나 한국산 열연강판 전체에 동일한 세율을 적용하는 조치는 아니다.

판정 결과는 해당 조사기간 수입물량의 관세 정산과 향후 대상 업체의 현금예치율 등에 영향을 미친다. 다만 이번 열연강판 상계관세 최종판정은 최근 발표된 한국산 도금강판 반덤핑 연례재심 예비판정과는 별개의 절차이므로 적용 품목과 조사기간, 최종 확정 여부를 구분해야 한다.

국내 후판 유통시장은 조선용 수요와 일반 유통용 수요의 차이가 이어지고 있다. 조선용 공급은 비교적 안정적인 반면 건설·산업기계용 후판은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국내 제조사의 제한적인 유통향 공급과 원료가격 부담이 가격 하락을 제한하고 있지만 수입재와의 경쟁도 지속되고 있다.

향후 판재시장은 국내 설비정비, 조선·제조업 수요, 해외 통상규제와 수입재 공급여건이 주요 변수다. 제품 구매에서는 원산지·강종·두께·폭·표면처리 조건과 실제 입고 가능일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강관] 농원용 강관 가을 수요 회복 기대…중국 용접강관 시장은 약세

최근 5년 10월 평균 판매량 5,895톤…중국 강관 거래량 전 거래일 대비 6.6% 감소

국내 강관시장에서는 제품별로 수요 흐름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건설경기 부진으로 일반 구조관과 배관용 강관의 판매 회복은 지연되고 있지만, 농원용 강관은 가을철 비닐하우스 설치와 시설 보수 수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농원용 강관은 비닐하우스 골조와 농업시설 등에 사용되며, 습기와 부식에 대응하기 위해 도금강판을 소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5년간 농원용 강관의 10월 평균 내수판매량은 5,895톤으로 9월 평균 4,981톤보다 18.3% 증가했다. 이어 11월에는 평균 판매량이 6,258톤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과거 5년간 나타난 계절적 판매 흐름으로, 올해 10월의 실제 판매실적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올해 역시 비닐하우스 신설과 노후 골조 교체, 시설 보강 등의 수요가 실제 주문으로 연결되는지가 판매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중국 용접강관시장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12일 기준 중국 주요 강관 유통업체 178개사의 용접강관·아연도금강관 합산 거래량은 1만3,941톤으로 전 거래일보다 6.6% 감소했다. 중국 주요 조관업체들도 주문 감소에 대응해 출하를 조절하고 있으며, 국경절 연휴 이후에도 뚜렷한 수요 회복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국내 구조관 제조업계 역시 판매 부진과 도금재 소재 재고 부담으로 신규 매입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분위기다. 제품 판매량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원소재를 과도하게 확보하면 재고와 금융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제조사와 유통업체 모두 적정 재고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향후 강관시장은 농업시설·건설·에너지 등 사용처별 실제 발주와 원소재 가격, 제조사의 공급 여건을 구분해 판단해야 한다. 제품 구매에서는 규격·두께·길이·도금조건과 품질 기준, 운송 및 납기조건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크랩] 국내 제강사 구매가격 추가 인하…일본 도쿄제철은 14일 1천엔 인상

세아창원특수강 생철류 제외 kg당 5원 인하…한국철강 입고 정상화 일정 확인 필요

국내 주요 제강사들이 10월 13일부터 철스크랩 구매가격 추가 인하를 적용하면서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제철·동국제강·대한제강 등 주요 제강사가 구매가격을 조정한 가운데, 일부 선반설과 압축스크랩 등은 업체별 특별구매 또는 예외조건이 존재해 실제 납품가격을 일률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세아창원특수강은 10월 14일 입고분부터 생철류를 제외한 철스크랩 전 등급의 구매가격을 kg당 5원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지역의 제강사라도 적용 날짜와 인하 대상 등급이 다르므로 납품업체는 공장별 구매조건을 정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반면 일본은 구매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도쿄제철은 10월 14일부터 전 공장과 주요 집하거점의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전 등급 톤당 1,000엔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쓰노미야공장의 H2 구매가격은 톤당 4만9,000엔에서 5만엔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일본의 철스크랩 수출시장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월 9일 관동철원협동조합의 공동 수출입찰에서는 H2 낙찰가격이 톤당 5만2,077엔으로 전회보다 3,964엔 상승했다. 일본의 수출가격 상승이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국내 제강사의 감산과 구매가격 인하가 이어지고 있어 즉각적인 국내 가격 상승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한편 한국철강 창원공장에서는 최근 발생한 철스크랩 야적장 화재의 초기 진화가 이루어졌으며, 10월 13일 전기로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철스크랩 입고 정상화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납품업체는 회사의 공식 재개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화재 원인 역시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단정해서는 안 된다.

향후 철스크랩시장은 국내 제강사의 구매정책과 생산 가동률, 일본의 가격 상승, 시중 발생량과 제강사 입고 정상화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제강사별 실제 입고 가능 여부와 등급별 적용조건을 우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공급가격은 규격·수량·납품지역·운송 및 결제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확한 견적과 납기 일정은 충남스틸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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