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8일(목) 간추린 철강뉴스

[철근] 동국제강 고시가격 90만원 유지…성수기에도 유통시장 약세 지속

SD400·10㎜ 일반판매가격 유지…9월 철근 수입은 두 달 연속 증가

동국제강은 다음 주에도 철근 일반판매 고시가격을 SD400·10㎜ 기준 톤당 90만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1일부터 기존 89만원에서 1만원 인상한 이후 추가 조정 없이 동일한 가격정책을 이어가는 것이다.

국내 철근 유통시장은 가을철 성수기에 진입했지만 신규 발주 회복이 제한적인 가운데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제강사들의 감산과 출하조절에도 일반 유통거래에서는 판매량 확보를 위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어, 제조사의 고시가격 인상이 실제 시장 전반에 충분히 반영되지는 못하고 있다.

철근 수요 부진은 국내 판매통계에서도 나타난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8월 철근 내수판매량은 46만4,47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했다. 수출이 전체 판매실적을 일부 뒷받침했지만, 국내 건설현장의 자재 소비는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반면 수입은 증가했다. 9월 철근 수입량은 약 1만7,000톤으로 전월 대비 21.6%, 전년 동월 대비 35.9% 증가했다. 일본산 약 9,700톤과 중국산 약 7,300톤이 유입됐으며, 올해 1~9월 누적 수입량은 약 11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46.9% 늘었다.

향후 철근시장은 제강사의 생산조절과 실제 건설현장 발주, 수입재 공급량이 맞물리면서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제조사 고시가격과 실제 거래조건을 구분하고, 필요한 강종·직경·길이별 재고와 납기 가능일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형강] 한국특강 19일부터 일반형강 5만원 인상…H형강 수출은 11만톤 돌파

앵글·찬넬·평강 등 인상 예정…북미향 H형강 수출 비중 92.4%

한국특강은 10월 19일 출하분부터 일반형강 판매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상 대상은 앵글·찬넬·평강·각강·봉강·반환봉 등이며, 별도의 엑스트라가 적용된다. 다만 일반형강 가운데 소형 특수품목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가격조정은 부자재와 에너지 비용 등 제조원가 상승분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H형강 판매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일반형강에서도 제조사의 가격조정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H형강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9월 국내 H형강 수출량은 11만1,966톤으로 전월보다 79.9% 증가했으며,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된 물량은 10만3,464톤으로 전체의 92.4%를 차지했다.

반면 국내 유통시장은 제조사 가격 인상 이후에도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국내산 H형강의 유통 호가는 한때 상승했지만 실제 거래에서는 조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수입산과 일반형강 시장은 상대적으로 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입 H형강은 감소했다. 9월 수입량은 1만2,296톤으로 전월 대비 27.6%, 전년 동월 대비 29.3% 감소했다. 국내 제조사의 수출 확대와 주요 생산라인의 정비 일정까지 고려하면, 향후에는 규격별 공급 여건에 차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10월 형강시장은 제조사의 가격정책, 북미 수출, 국내 프로젝트 발주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구매 시에는 공식 가격조정의 적용일과 제외 품목, 강종·규격별 재고 및 실제 출하 가능일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판재] 중국산 도금강판 잠정관세 연장 확정…국내 열연 판매는 감소

잠정덤핑방지관세 내년 1월 11일까지…9월 열연 내수판매 58만5천톤

정부는 중국산 아연 및 아연합금 표면처리 냉간압연제품에 대한 잠정덤핑방지관세 부과기간을 2027년 1월 11일까지 연장했다. 재정경제부는 10월 8일 관련 고시를 확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기존 잠정관세율은 22.34~33.67%로 유지되며, 조사 대상 품목과 적용조건도 변경되지 않았다. 다만 모든 도금강판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조치는 아니며, 전해아연도금 제품과 합금화아연도금 제품 등 일부 품목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내 열연강판 판매는 감소했다. 9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열연강판 내수판매량은 58만5,000톤으로 전월 대비 7.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량은 28만5,000톤으로 전월보다 10.9% 줄었으며, 생산량도 86만5,000톤으로 12.2% 감소했다.

유통시장에서는 9월 동안 이어졌던 열연 가격 약세가 10월 첫째 주 들어 보합 흐름을 보였다. 현대제철의 10월 유통향 열연강판 톤당 4만원 인상과 4분기 주요 생산설비 정비가 가격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제조업 수요가 부진하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수입재 유입도 이어져 본격적인 반등 여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

후판시장도 비슷한 흐름이다. 국내 조선용 후판 수요가 일정 수준 유지되면서 일반 유통시장으로 공급되는 국산 물량은 제한적이지만, 건설·제조업의 수요 부진으로 가격 상승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향후 판재시장은 국내 생산량 조정과 해외 통상규제, 수입재 공급 및 실수요 회복 여부가 주요 변수다. 강판 구매에서는 제조사·원산지·강종·두께·폭·도금조건과 실제 납품 가능일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강관] 2027년 국내 강관 내수 308만5천톤 전망…중국산 무계목강관 반덤핑 조사 착수

반도체 투자에 따른 수요 개선 기대…건설 부진과 통상환경은 부담

국내 강관산업의 2027년 내수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10월 8일 개최된 제21회 강관산업 발전 세미나에서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7년 국내 강관 판매량을 308만5,000톤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전망에서 강관 생산량은 445만5,000톤으로 0.2% 감소, 해외 판매량은 182만6,000톤으로 1.1% 감소, 수입량은 45만6,000톤으로 5.8% 증가할 것으로 제시됐다. 이는 향후 수급에 대한 연구기관 전망으로 확정된 생산·판매 실적은 아니다.

내수 수요의 주요 변수로는 반도체 생산시설과 관련 인프라 투자가 거론됐다. 반면 건설경기 부진과 전방산업의 성장 둔화, 북미 에너지시장 투자 변화 등은 강관 소비 증가폭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다.

통상 측면에서는 무역위원회가 중국산 무계목강관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덤핑 여부와 국내 산업 피해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아직 최종 관세 부과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조사 대상에서 스테인리스강관과 유정용 케이싱·튜빙, 드릴파이프 등은 제외된다.

국내 구조관시장은 여전히 부진하다. 8월 구조용 강관 내수판매량은 11만4,213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했고, 1~8월 누적 판매량도 107만1,363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5.3% 줄었다. 가을철 성수기에도 신규 건설 발주가 충분히 늘지 않으면 제조사와 유통업체의 판매경쟁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강관업계에서는 범용제품 중심의 가격 경쟁을 넘어 고사양 배관, 친환경 소재, 제품의 탄소배출량을 평가하는 환경성적표지(EPD)와 스마트 배관기술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향후 강관시장은 국내 건설수요와 반도체·에너지 프로젝트 수요를 구분하고, 제품별 품질·인증·규격 및 납기조건을 함께 검토하는 전략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스크랩] 국내 13일 추가 인하·일본 9일 추가 인상…양국 가격정책 방향 차이 확대

환영철강 kg당 10원 인하 예정…도쿄제철은 전 거점 500~1,000엔 인상 발표

국내 주요 제강사의 철스크랩 구매가격 인하가 이어지고 있다. 환영철강공업은 10월 13일 입고분부터 당진공장의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전 등급 kg당 10원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대한제강, 한국철강, 한국특강 등도 같은 날짜를 기준으로 추가 인하를 예고했다.

반면 일본 도쿄제철은 10월 9일 입고분부터 전 거점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지역에 따라 톤당 500~1,000엔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쓰노미야공장 H2 구매가격은 톤당 4만8,000엔에서 4만9,000엔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국내 제강사의 재고는 소폭 증가했다. 10월 6일 기준 국내 주요 11개 전기로 제강사의 철스크랩 보유재고는 100만5,000톤으로 전주보다 3,000톤 증가했다. 재고가 증가한 업체와 감소한 업체가 공존하고 있어 전체 수치만으로 공장별 구매 여건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수입 예정물량도 늘었다. 10월 7일 기준 국내 주요 8개 항만에 입항 예정인 철스크랩은 총 9만4,740톤으로 올해 최대 수준이다. 이는 실제 통관이나 제강사 입고가 모두 완료된 물량이 아니라 선박별 입항·하역 예정물량이다.

수출은 감소하고 있다. 9월 국내 철스크랩 수출량은 1만1,07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7% 감소했다. 원화 강세와 해상운임 상승이 수출경쟁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설비보수와 철강제품 생산조절로 스크랩 소비 증가도 제한되고 있다.

해외시장 내부에서도 가격 방향에는 차이가 있다. 일본 제강사는 추가 인상을 발표했지만 최근 튀르키예의 일부 수입 계약에서는 가격이 낮아지는 움직임도 확인되고 있다. 해외 전체가 동일하게 상승한다고 판단하기보다는 국가별 수급과 실제 계약 흐름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향후 스크랩시장은 국내 제강사의 구매가격 인하와 소비 둔화, 일본의 구매가격 상승, 수입 예정물량 증가가 동시에 작용하는 국면이다. 납품 시에는 제강사별 적용일과 등급, 공장별 입고조건, 실제 재고와 소비량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공급가격은 규격·수량·납품지역·운송 및 결제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확한 견적과 납기 일정은 충남스틸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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