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가동일 줄이고 공급조절 지속…수입재고는 다시 3만톤대로
10월 생산계획 약 52만5천톤…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 3만2,300톤
국내 철근 제강사들은 가을 성수기에도 생산 확대보다 재고와 공급량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내 8대 철근 제강사의 9월 판매량은 약 50만6,500톤으로 전월보다 회복됐지만, 10월 판매목표는 약 53만8,000톤, 생산계획은 약 52만5,000톤으로 비교적 보수적으로 설정됐다.
10월 주요 철근 생산라인의 총 가동일은 270일로 9월 288일보다 18일, 약 6.3% 감소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대보수를 비롯해 업체별 휴동과 정비가 예정돼 있어 성수기임에도 공급량 확대보다는 수요 수준에 맞춘 생산운영이 이어질 전망이다.
재고 부담도 여전하다. 10월 초 국내 주요 제강사의 철근 보유재고는 약 32만1,000톤으로 한 달 전보다 약 3만톤 증가했다. 판매량이 늘었음에도 재고가 함께 증가한 만큼 실제 건설현장의 수요 회복이 생산·공급물량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입재는 재고가 다시 증가했다. 10월 6일 기준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는 3만2,300톤으로 전주보다 7,500톤 늘었다. 9월 전체 철근 수입도 1만7,086톤으로 전월보다 21.6% 증가했으며, 올해 1~9월 누적 수입은 11만7,292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46.9% 늘었다.
따라서 10월 철근시장은 국내 제강사의 감산·출하조절과 증가한 재고, 실제 현장 발주 회복 속도가 동시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구매 시에는 필요한 강종·직경·길이의 재고와 실제 납품 가능일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판재] KG스틸 당진공장 설비개선…美 도금강판 예비판정도 변수
19일부터 주요 설비 정비…냉연 생산능력 최대 연 210만톤 목표
KG스틸은 당진공장 생산설비 개선에 345억원을 투자하고, 10월 19일부터 11월 12일까지 약 25일간 주요 설비의 정비와 교체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핵심 산세압연설비를 비롯해 자동화 공정을 개선해 생산성과 품질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설비 개선이 완료되면 산세압연설비의 연간 생산능력은 현재 약 180만톤에서 최대 210만톤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연산 30만톤 규모의 용융아연도금설비도 같은 기간 정비되면서 일부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회사는 필요한 제품을 사전에 생산해 공급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통상환경에서는 미국의 한국산 도금강판 반덤핑 연례재심 결과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미국 상무부의 제9차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 동국씨엠과 KG스틸 등 주요 업체에 약 20% 안팎의 덤핑마진이 산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번 결과는 예비판정으로 최종 관세율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최종판정 과정에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향후 미국 상무부의 후속 절차와 최종 결정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후판 수입도 증가했다. 9월 중국산 중후판 수입은 8만699톤으로 전월보다 49.0% 늘었고, 전체 후판 수입도 14만9,817톤으로 전월보다 13.6% 증가했다. 국내 수요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수입재 공급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국산 후판의 판매와 공급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4분기 판재시장은 국내 설비정비와 제조원가, 해외 통상규제, 수입재 유입이 동시에 움직이는 시장이다. 제품 구매에서는 원산지·강종·두께·폭·인증조건과 실제 입고 가능일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강관] 美 철강업계 추가 수입규제 요구…대미 강관 수출 불확실성 확대
관세할당제 도입 요구는 업계 건의 단계…미국 정부의 확정 조치는 아냐
미국 철강업계에서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수입규제 요구가 제기됐다. 미국의 철강·강관 관련 8개 업계 단체는 한국산 철강에 관세할당제(TRQ)를 도입해 달라는 공동 요구안을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에 전달했다.
이번 요구에는 일정 물량에도 관세를 적용하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더 높은 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국산 유정용 강관과 라인파이프 등의 미국시장 공급 증가를 규제 필요성의 근거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중요한 점은 이번 내용이 미국 철강업계 단체의 요구사항일 뿐, 미국 정부가 새로운 관세할당제를 확정하거나 시행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향후 미국 정부가 실제 정책으로 채택하는지와 적용 대상·시기·물량 기준 등이 구체화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국내 배관용 강관시장은 건설경기 부진으로 프로젝트 발주가 감소하면서 제조사와 유통업체 간 판매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필요한 물량만 구매하려는 수요처가 늘면서 재고 소진 부담도 커졌고, 단순한 판매량 확대보다 적정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강관시장은 국내 건설수요 부진과 북미 통상환경 변화 가능성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수출용 강관은 주문 확보뿐 아니라 제품 사양과 인증, 선적 및 통관 시점까지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스크랩] 13일 추가 인하 영남권까지 확대…국내 약세기조 지속
대한제강·YK스틸·한국철강·한국특강 전 등급 kg당 10원 추가 인하
철스크랩 구매가격 추가 인하가 영남권까지 확대되고 있다. 대한제강과 YK스틸은 10월 13일 입고분부터 부산지역 공장의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전 등급 kg당 10원 인하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이후 일곱 번째 가격조정이다.
한국철강도 10월 13일부터 창원공장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전 등급 kg당 10원 인하하며, 한국특강 역시 같은 날 칠서제강소에서 전 등급을 같은 폭으로 조정한다.
앞서 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베스틸도 13일 추가 조정을 예고하면서 국내 주요 제강사의 철스크랩 인하기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국내 제강사의 철스크랩 재고는 최근 약 100만5,000톤 수준으로 7월 고점보다는 감소했지만, 설비보수와 철근 생산조절로 스크랩 소비 역시 둔화되고 있다. 특히 10~11월 주요 제강사의 보수 일정이 이어지면서 적극적인 구매 확대가 어려운 여건이다.
반면 일본 등 해외시장은 국내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제조사 구매가격이 인상됐고 국제 철스크랩 가격도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발생량 감소와 해외가격 상승은 향후 시장을 지지할 수 있는 요인이지만, 현재는 제강사의 소비 감소와 추가 인하정책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10월 철스크랩시장은 국내 제강사의 구매정책과 설비 가동률, 시중 발생량, 해외가격의 방향이 서로 엇갈리는 국면이다. 납품 시에는 전체 시장의 방향보다 제강사별 공장·등급·적용일과 실제 입고조건을 우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공급가격은 규격·수량·납품지역·운송 및 결제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확한 견적과 납기 일정은 충남스틸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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