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일(금) 간추린 철강뉴스

[철근] 동국제강 고시가격 90만원 유지…재고 32만톤 돌파 속 공급조절 지속

SD400·10㎜ 일반판매가격 다음 주까지 유지…한국철강 설비고장도 공급 변수

동국제강은 철근 SD400·10㎜ 일반판매 고시가격을 톤당 90만원으로 유지한다. 10월 1일부터 기존 89만원에서 1만원 인상한 뒤, 다음 주 판매분에도 같은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판매량 확대를 위한 가격조정보다는 고시가격을 유지하면서 필요할 경우 휴동·감산 등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주요 제강사의 철근 재고는 다시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10월 1일 기준 국내 8대 철근 제강사의 내수용 보유재고는 32만1,000톤으로 8월 말보다 약 3만톤 증가했다. 9월 판매량은 전월보다 늘어 다시 50만톤대를 기록했지만, 판매 회복과 동시에 재고도 증가해 수요가 생산·공급 증가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 창원공장에서는 제강라인 설비고장으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강라인 정상화에는 약 10일~2주 안팎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지만, 압연라인은 현재 정상 가동 중이며 기존에 확보한 빌릿을 활용해 철근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당장의 제품 공급 중단보다는 향후 복구 일정과 빌릿 재고 소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9월 철근 수출은 잠정 통관기준 4만6,016톤으로 전월보다 증가했으며 미국향 3만6,717톤, 호주향 8,723톤이 집계됐다. 다만 미국향 물량 상당 부분은 기존 계약물량의 통관이 집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를 새로운 수출 확대 추세로 보기는 이르다. 10월 철근시장은 높아진 재고를 얼마나 줄이면서 제조사의 가격정책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형강] 현대제철 H형강 인상가격 적용…유통시장도 반등 흐름

소형 123만원·대형 136만원 공식 판매가격 적용…가격정책 정착 여부 주목

현대제철은 10월 1일부터 H형강 판매가격을 소형 규격 톤당 123만원, 대형 규격 톤당 136만원으로 적용하고 있다. 동국제강도 앞서 중소형 H형강 판매가격을 인상한 만큼 국내 주요 제강사의 가격정책이 인상 방향으로 맞춰진 상태다.

제조사의 가격조정 이후 국내 중소형 H형강 유통시장에서도 그동안 이어졌던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 거래가격과 호가가 반등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다만 과거에도 제강사의 가격 인상분이 유통시장에 모두 정착되지 못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단기간의 반등을 지속적인 상승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최근 철스크랩 구매가격이 하락했음에도 H형강 제조사는 제품가격 인상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10월에는 제강사 공식 판매가격과 실제 수요처의 구매 움직임이 어느 수준에서 균형을 형성하는지가 중요하다. 현장에서는 규격별 재고와 프로젝트 납품일, 제조사별 적용조건을 확인한 뒤 발주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재] 현대제철 열연 4만원 인상…수입재 확대와 아연가격 상승 동시에 진행

동남아산 열연 유입 증가…고려아연 10월 아연괴 602만1천원 확정

현대제철은 10월 유통향 열연강판 판매가격을 톤당 4만원 인상했다. 4분기 주요 생산설비의 정비가 예정된 데다 원료가격 부담도 커지고 있어 제조사 가격정책은 인상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반면 국내 실수요 회복은 제한적이어서 제조사의 가격조정과 실제 시장 흐름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수입 열연 공급도 확대됐다. 9월 전체 열연 수입은 약 19만톤 수준으로 전년 동월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베트남산 약 1만4천톤과 인도네시아산 약 1만2천8백톤 등 동남아산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미 계약된 추가 물량도 10~11월 순차 입항할 예정이어서 4분기에는 국내 생산량 조정과 수입재 공급이 동시에 시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도금강판 원가와 직결되는 아연가격도 높은 수준이다. 고려아연은 10월 고순도 아연괴 내수 판매가격을 톤당 60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부가가치세 별도 기준이며, 전년 같은 달보다 30% 이상 높아진 수준이다. 아연가격 상승은 용융아연도금강판을 비롯한 도금제품의 제조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냉연·도금재는 수요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수도권 일부 규격의 입고가 원활하지 않은 모습이다. 포스코 제품의 철도운송 지연과 중국산 도금강판 수입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공급 가능한 제품의 규격별 차이도 커졌다. 판재 구매에서는 가격뿐 아니라 제조사·원산지·두께·폭·도금량과 실제 입고 가능일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강관] 탄소강관 약세 전환…STS는 보합 속 판매경쟁 부담 확대

성수기에도 신규 발주 회복 제한…가격보다 실제 주문량과 재고회전 중요

10월 첫 주 국내 강관시장에서는 탄소강관이 기존 보합 흐름에서 벗어나 소폭 약세로 전환했다. 가을철 성수기에 들어섰지만 건설·설비 분야의 신규 발주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가격을 조정하더라도 실제 판매량 증가로 연결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STS 강관은 대표가격 기준으로는 전주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304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주문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별 업체가 판매조건을 낮출 경우 다른 제조·유통업체의 가격 방어에도 부담이 될 수 있어, 단순한 보합을 시장 안정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업계의 10월 전망지표에서도 일부 개선 기대는 나타났지만 뚜렷한 회복 신호는 제한적이다. 조사된 10월 신규수주 전망지수 76.6, 매출 전망지수 79.7, 업황 전망지수 68.8모두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전월보다 전망은 개선됐지만 실제 발주와 수익성 회복 여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프로젝트 감소로 소규모 건설공사에서도 제조사와 유통업체 간 수주경쟁이 나타나는 만큼, 무리한 판매 확대보다 재고회전·생산량과 적정 수익성을 함께 관리하는 운영이 중요해지고 있다. 실제 강관 구매에서는 규격·두께·길이·표면처리와 가공조건, 납기까지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스크랩] 현대제철·세아베스틸 13일 추가 인하…도쿄제철은 3일 500엔 인상

국내외 가격정책 방향 엇갈려…수입 예정물량도 올해 최대 수준

현대제철은 10월 13일 입고분부터 인천·당진·포항 등 전 공장의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전 등급 kg당 10원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28일 이후 약 2주 만의 추가 조정으로, 7월 이후 일곱 번째 인하다.

세아베스틸도 10월 13일부터 군산공장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경량압축 A·B를 제외한 전 등급에서 kg당 10원 인하할 예정이다. 같은 인하폭이라도 업체별로 제외 등급이 있으므로 실제 납품 시에는 공장과 품목별 적용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일본은 국내와 반대 방향이다. 도쿄제철은 10월 3일 입고분부터 전 거점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전 등급 톤당 500엔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쓰노미야공장 H2 구매가격은 톤당 4만8,000엔으로 조정된다. 지난 9월 19일에 이어 약 2주 만의 추가 인상이다.

국내 항만의 수입 예정물량도 늘었다. 10월 1일 기준 주요 7개 항만에 입항 예정인 철스크랩은 총 9만71톤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며, 이 가운데 약 63%가 남부권 항만에 집중됐다. 국내 제강사의 구매가격 인하와 수입 증가, 일본의 가격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향후 시장은 제강사별 실제 소비량과 입고량, 수입재 도착 일정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실제 공급가격은 규격·수량·납품지역·운송 및 결제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확한 견적과 납기 일정은 충남스틸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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