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5일(화) 간추린 철강뉴스

[철근] 생산·출하 조절 확대…가격 안정과 추석 전후 공급 일정 주목

동국제강 순차 휴동·YK스틸 감산…수입재고 감소 속 규격별 재고 확인 필요

국산 철근시장은 월초의 가격 약세가 일부 완화된 뒤 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제강사의 SD400 생산·출하 조절로 저가 공급이 줄었지만, 실제 건설현장의 구매가 뚜렷하게 늘어난 상황은 아니다. 최근의 가격 회복과 실수요 회복은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동국제강은 9월 15~19일 중 인천공장 1호 압연라인을 3일, 2호 압연라인을 2일간 순차적으로 휴동한다. 이후에도 추석 연휴 전까지 내수용 생산을 줄이고 수출재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YK스틸도 9월 생산을 평시보다 10~20% 감산하고 SD400의 유통향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

수입재 수급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9월 14일 기준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는 2만9,700톤으로 전주보다 4,500톤 감소했다. 9월 13일까지의 잠정 통관량도 6,439톤으로 전월 같은 기간보다 적어, 월초 신규 공급과 기존 재고 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생산 조절과 재고 감소가 이어지더라도 모든 강종과 규격의 공급 여건이 동일한 것은 아니다. 추석 전후 자재를 준비하는 현장에서는 필요 강종·규격·수량과 반입일을 구체화하고, 실제 확보 가능한 재고 및 출하 일정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향후 시장 방향 역시 공급조절의 지속 여부와 실제 현장 출하가 맞물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형강] 가격 인상 앞둔 H형강 시장…적용 시점과 수입재 입항 일정이 변수

동국제강 17일부터 중소형 가격 조정 예정…현재 거래 흐름과 인상계획은 구분

중소형 H형강 유통시장은 최근의 약세 흐름에서 아직 뚜렷한 반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추석을 앞둔 판매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조사의 가격 인상계획이 제시되면서, 인상 전후 실제 거래 흐름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동국제강은 9월 17일부터 중소형 H형강 판매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할 방침이다. 이는 제조사의 가격조정 계획으로, 현재 유통거래가격에 인상분이 모두 반영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거래에서는 적용 대상과 출하 시점, 견적 유효기간을 구분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입재는 입항 일정이 변수다. 9월 13일까지 H형강 잠정 수입량은 3,032톤이며, 일본산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베트남산과 일부 일본산 계약물량의 입항이 지연되고 있어, 초순 통관량만으로 월 전체 공급을 판단하기보다는 추석 전후 실제 입항·하역 일정을 살펴봐야 한다.

중국산 H형강의 덤핑방지관세·가격약속 조치에 대한 2차 종료재심 최종판정도 9월 17일 예정돼 있다. 15일 기준으로는 예정된 판정이므로 결과를 미리 확정해 볼 수 없다. 이번 주 형강시장은 제조사 가격조정, 수입재 입항, 통상 관련 판정이 각각 실제 공급조건에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주요 확인사항이다.

 

[판재] 국내 열연·후판 약보합…해외 가격정책과 국내 생산 변수 병존

수입재 경쟁 지속·바오스틸 10월 인상…포스코 열연공장 부분파업은 예고 단계

국내 열연강판은 9월 중순에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건설·제조업의 구매 회복이 더딘 가운데 수입재와의 경쟁이 지속되면서 유통가격에 부담이 남아 있다. 반면 국내 제조사들은 판매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제조사 공급정책과 유통시장의 거래 여건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후판 역시 최근 낮아진 가격대에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반 유통수요는 활발하지 않지만 일부 대형 프로젝트의 구매가 이어지고, 시중 공급도 제한적이어서 수요 부진만으로 가격 방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품목별로 실제 주문과 공급 가능한 물량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해외에서는 제조사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나타났다. 중국 바오스틸은 10월 열연 내수 공급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원료탄·코크스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이 배경으로 제시되고 있다. 다만 중국 제조사의 내수 가격정책이 한국향 수출가격이나 국내 거래가격에 같은 시점, 같은 폭으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므로 구분해서 봐야 한다.

국내 공급에서는 포스코 노조가 9월 16일 오전 7시부터 21일 오전 7시까지 포항 2열연·광양 4열연공장의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15일 교섭 결과에 따라 시행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며, 회사도 비상조업 대응을 준비하고 있어 파업 예고를 곧바로 생산 중단이나 납품 차질로 단정할 수는 없다. 주문 제품별 생산·출하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관] 중국산 각관 유입 확대…용도별 수요와 수출 여건 차별화

범용재와 산업설비용 판매 흐름 엇갈려…미국향 OCTG는 기존 반덤핑 조치 유지

8월 중국 본토산 보통강 전기용접각관 수입량은 8,234톤으로 전월 대비 28.5%, 전년 동월 대비 54.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흑관이 7,853톤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범용 구조관 시장에서는 국내 주문 흐름과 함께 수입재 유입 규모가 중요한 공급 변수로 남아 있다.

강관 판매는 용도에 따라 차이가 뚜렷하다. 1~7월 누적 특수배관용 강관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반면, 전선관은 41.3%, 농원용 강관은 16.0% 감소했다. 같은 강관이라도 적용 산업과 사용 목적에 따라 주문 여건이 달라, 일부 품목의 실적을 전체 시장의 회복이나 위축으로 확대해서 보기 어렵다.

수출시장에서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9월 9일 일몰재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산 유정용 강관(OCTG)에 대한 기존 반덤핑 조치가 유지됐다. 새로운 관세를 추가한 결정과는 구분해야 하며, 미국향 거래에서는 해당 제품과 업체에 적용되는 조건을 계속 확인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수입 각관 확대와 용도별 판매 격차가 동시에 나타나는 만큼, 전체 강관시장을 하나의 방향으로 판단하기보다 실제 수주 품목과 납품처별 구매계획에 맞춘 재고 운영이 중요하다. 수요자 역시 필요한 규격과 검사·납품 조건을 명확히 제시하면 제품 선정과 공급 일정 협의를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스크랩] 국내 추가 인하 발표…해외 상승 흐름과 가격 방향 엇갈려

현대제철·동국제강 28일 추가 조정 예정…추석 입고 휴무도 확인 필요

9월 셋째 주 국내 철스크랩 시장은 주요 제강사의 구매단가 인하가 반영되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경인·중부권과 남부권에서 가격 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해외 가격 상승이 국내 구매가격에 즉시 반영되는 모습은 아니다.

현대제철은 9월 28일부터 인천·당진·포항공장의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전 등급 kg당 10원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동국제강도 같은 날부터 인천·포항공장에서 같은 폭의 추가 인하를 예고했다. 이는 15일 발표된 향후 적용계획으로, 이미 시행된 가격 조정과 구분해야 한다.

반면 튀르키예에서는 9월 14일 철스크랩 수입가격이 직전 주말보다 상승하며 3주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철근 수출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국내와 해외의 가격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해외시장 상승만으로 국내 반등 시점을 단정하기보다는 국내 제강사의 실제 소비와 입고 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추석 전후에는 가격뿐 아니라 물류 일정도 중요하다. 동국제강은 9월 24~27일 철스크랩 입고 휴무를 예고했다. 납품처별 휴무와 연휴 이후 적용단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출하 전에 입고 가능일을 확인해야 한다. 향후 시장 방향은 추가 인하 이후 시중 물량의 변화와 해외 상승세의 지속 여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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