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4일(월) 간추린 철강뉴스

[철근] 유통가격 85만원대 중후반 회복…제강사 공급조절 지속

현대제철 14일부터 89만원 적용·수입재고는 3만톤 아래로 감소

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최근 SD400·10mm 기준 톤당 85만원대 중후반까지 회복됐다. 주요 제강사들이 일반 유통향 출하를 줄이고 생산량을 조절하면서 시중 저가 물량이 감소한 영향이 반영되고 있다. 다만 가격 상승과 달리 실제 거래량 회복은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9월 14일부터 철근 일반판매 가격을 톤당 89만원으로 조정했다. 당초 91만원 적용을 계획했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인상폭을 1만원으로 낮췄다. 인천 철근공장은 9월 10일부터 27일까지 비가동하고, 당진공장도 추석 연휴 이후인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입 철근 부담은 다소 낮아졌다. 9월 14일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는 2만9,700톤으로 전주보다 4,500톤 감소하면서 7주 만에 3만톤 아래로 내려왔다. 8월 초 3만7,300톤까지 늘었던 재고가 점차 줄고 있어 수입재 재고 압박은 이전보다 완화되는 흐름이다.

향후 철근 시장은 제강사의 공급조절이 실제 건설현장 수요 증가와 연결되는지가 핵심이다. 공급량 감소만으로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추석 이전 실수요 출하와 시중 재고 감소가 함께 이어지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형강] H형강 약세 속 17일 가격 인상 예정…국산·수입재 경쟁 지속

국산 중소형 116~117만원…동국제강 17일부터 톤당 5만원 인상

국산 중소형 H형강 유통가격은 최근 톤당 116만~117만원 수준으로 형성됐다. 추석을 앞둔 판매 경쟁과 일반 유통시장의 수요 부진으로 가격이 낮아진 가운데 제조사와 유통시장의 가격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

동국제강은 9월 17일부터 중소형 H형강 판매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할 예정이다. 따라서 17일 이전의 현재 유통시세와 제조사의 향후 적용가격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으며, 실제 시장가격이 인상폭을 어느 정도 따라갈지가 중요하다.

수입재도 가격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산 H형강은 톤당 약 112만원, 일본산은 103만~104만원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파악돼 국산보다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주 H형강 시장은 17일 가격 인상 전후의 실제 거래가격과 물량 변화가 중요하다. 가격 인상 전 선구매가 일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실수요 회복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제조사 인상폭 전체가 유통가격에 정착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판재] 중국 열연가격 조정에도 원료 부담 지속…후판 수입구조 변화

중국 열연 3,344위안·바오산 10월 판재 200위안 인상…일본산 후판 6만3천톤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9월 둘째 주 톤당 3,344위안으로 전주보다 15위안 낮아지며 4주 연속 상승세를 멈췄다. 다만 8월 초 저점인 3,242위안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 100위안 높은 수준이다. 원료탄과 코크스 가격 부담도 이어지고 있어 단순한 수요 약세만으로 제품가격이 크게 내려가기는 쉽지 않은 환경이다.

중국 대형 철강사 바오산강철은 10월 판매분 열연·냉연·도금재·후판 등 주요 판재류 가격을 톤당 200위안 인상했다. 원료비 상승분을 반영하고 성수기 가격을 방어하기 위한 공급 측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국내 후판 수입시장에서는 원산지별 구조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8월 일본산 후판 수입은 약 6만3천톤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강관·압력용 등 비조선향 특정 용도재가 약 1만1천톤으로 늘어 범용재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또한 올해 1~8월 비조선용 후판은 중국산 11만3천톤, 일본산 9만2천톤으로 양국 간 물량 차이가 크게 줄었다. 과거 중국산 중심이던 수입구조가 무역조치 이후 일본산과 제3국산으로 분산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강관] 북미 시추활동 반등…OCTG 가격도 높은 수준 유지

북미 리그 798곳·미국 591곳…OCTG P110 2,575달러까지 상승

9월 둘째 주 북미 석유·가스 시추 리그수는 총 798곳으로 전주보다 6곳 증가했다. 미국은 591곳으로 3곳, 캐나다는 207곳으로 3곳 늘어 양국 모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북미 전체 리그수는 10% 이상 높은 수준이다.

미국에서는 석유 리그가 450곳, 가스 리그가 132곳으로 각각 증가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추업체의 사업성이 개선될 경우 OCTG와 라인파이프 등 에너지용 강관 수요에는 긍정적인 환경이 형성될 수 있다.

가격에서도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북미 열연 1개월 선물가격은 9월 초 숏톤당 1,205달러수준이며, OCTG P110 5.5인치 제품은 숏톤당 약 2,575달러까지 올라 8월 말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내 강관업계 입장에서는 북미 제품가격 상승이 수출단가 개선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낮아질 경우 원화 기준 수익성 개선폭은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북미 시추활동·현지 판매가격·환율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시장이다.


 

[스크랩] 국내 추가 인하와 해외 반등이 충돌…가격 방향성 엇갈려

남부권 15일부터 추가 인하…튀르키예 HMS는 390달러까지 상승

국내 철스크랩은 제강사들의 추가 구매가격 인하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제강·YK스틸·한국철강·한국특강 등 남부지역 주요 업체들은 9월 15일부터 전 등급 구매가격을 톤당 1만원 인하할 예정이며, 세아창원특수강도 같은 날 kg당 10원 인하를 적용한다.
하지만 가격 인하가 반복되면서 국내 시중 물량은 이전보다 줄어드는 모습이다. 영남권 주요 철근 제강사의 인하 직전 입고율은 앞선 조정 과정에서 119% 수준에서 최근 82%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집계돼, 가격을 내려도 시중 재고가 대량으로 출회되는 효과가 약해지고 있다.

반면 국제시장에서는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튀르키예 HMS No.1&2(80:20) 수입가격은 톤당 390달러(CFR)로 전주보다 10달러 상승해 최근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철근가격과 용선원가 상승, 해상운임 부담 등이 국제 스크랩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산의 한국향 가격도 운임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H2 한국 도착 기준 오퍼는 톤당 5만3,500~5만4,000엔수준으로 이전보다 1,500~2,000엔 높아졌다. 반면 국내 제강사는 여전히 구매단가 인하를 진행하고 있어 국내 가격과 수입가격의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스크랩 시장은 단기적으로 국내 추가 인하 압력이 이어지더라도, 시중 발생량 감소·국제가격 상승·수입원가 상승이 국내 가격의 추가 하락폭을 제한할 수 있는 국면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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